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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싼 나라 여행 꿀팁 정리(교통비, 숙박비, 식비)

by Klolo 2025. 5. 9.

지폐 위에 동전이 쌓여있는 사진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일본, 싱가포르와 같은 고물가 국가에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지만, 지출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실용적인 지출 절약 팁만 숙지하면 ‘돈 걱정 덜한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물가 비싼 나라에서 현명하게 예산을 아끼는 방법들을 교통, 숙소, 음식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 교통비 아끼는 방법

물가 비싼 나라일수록 교통비는 꽤나 큰 지출 항목이 됩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시내버스 한 번 타는 데도 5유로 이상이 들 수 있고, 택시를 이용하면 단거리에도 20~30유로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지역에서 교통비를 아끼는 첫 번째 방법은 ‘지역 교통 패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스위스 트래블 패스’, 일본의 ‘JR 패스’, 오슬로의 ‘오슬로 패스’처럼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교통 패스는 단기 여행자에게 훨씬 유리한 요금 구조를 제공합니다.

또한 공유 자전거, 전동킥보드 앱을 미리 설치하고 현지에서 이용하면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유연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도시가 잘 정비된 북유럽이나 도쿄, 싱가포르 같은 곳은 자전거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도보 + 자전거 조합으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합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야간 이동’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야간 버스나 야간 열차를 이용하면 교통비와 숙박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플릭스버스(Flixbus)’, 일본의 ‘윌러 익스프레스(Willer Express)’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지 교통카드(예: 일본의 Suica, 영국의 Oyster 카드 등)를 구매하여 충전해 사용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일부 국가는 현금보다 전자 결제가 저렴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바일 교통 앱과 연계한 결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교통비 절약은 전체 여행 예산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2 - 숙박비 줄이는 방법

숙소는 여행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이며, 물가 비싼 나라에서는 특히 부담이 큽니다. 전통적인 호텔보다는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에어비앤비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이나 북유럽 지역은 청결하고 안전한 호스텔이 많아, 개인 여행자뿐 아니라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적합한 숙소를 제공합니다.

또한 ‘자기 요리를 할 수 있는 숙소’를 고르는 것도 지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외식을 줄이고, 현지 마트에서 장을 봐 간단한 아침이나 저녁을 해 먹는 것만으로도 비용이 절감됩니다. 아이슬란드처럼 외식비가 어마어마한 나라에서는 이렇게 조리 가능한 숙소가 거의 필수입니다.

현지 대학 기숙사, 수도원, 농장 숙소 등은 일반 호텔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학 기숙사를 단기 숙소로 개방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검색해 예약하면 큰 절약이 가능합니다.

여행 중 장기 숙박이 필요한 경우에는 ‘1박 단가 할인’을 고려하여 한 숙소에서 여러 박 머무르는 것이 유리하며, 예약 사이트의 장기 숙박 할인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경제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 외에도 ‘현지 커뮤니티 기반 숙소 공유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개 수수료 없이 현지인이 운영하는 저렴한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산 여행의 핵심은 ‘융통성’입니다. 꼭 중심지에 숙소를 잡기보다는 교통이 편리한 외곽지역을 선택해 예산과 편의를 동시에 챙기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3 - 외식비·식비 줄이기

음식비는 물가 비싼 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체감되는 지출 항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외식을 자주 하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예산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장 효과적인 절약 방법은 현지 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유럽의 ‘리들(LIDL)’, ‘알디(ALDI)’, 일본의 ‘돈키호테’, ‘마루에츠’ 같은 체인 마트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컵라면 등은 이동 중 간단히 식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지 외곽의 로컬 식당을 이용하면 관광지 중심의 레스토랑보다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꼭 한두 번은 현지의 유명 레스토랑이나 특식도 경험해보고 싶다면, 런치 세트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일한 메뉴라도 저녁보다 점심에 훨씬 저렴하게 제공되며, 코스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다문화 국가에서는 ‘푸드코트’나 ‘호커센터’를 잘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식수나 간단한 간식도 편의점보다는 대형 마트나 할인점에서 대량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텀블러나 물병을 휴대하여 식당에서 물을 리필 받거나, 무료 식수를 이용하면 작은 비용까지 아끼는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요리하는 여행자’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절약 포인트입니다. 숙소에서 간단한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식자재를 나눠 사용하는 동행이 있다면 더욱 효율적입니다. 음식은 단지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여행의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으므로, 절약과 체험의 균형을 맞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똑똑하게 절약하고 더욱 풍부한 여행 경험하기

물가가 높은 나라에서도 전략만 잘 세운다면 여행 예산을 충분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교통비는 패스와 야간 이동을 활용하고, 숙박비는 게스트하우스나 장기 할인 숙소로 조절하며, 식비는 마트 식자재와 푸드코트를 활용하는 등 실질적인 방법들을 적용해 보세요. 돈을 아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만큼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한 수단임을 기억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여행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